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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 '만능집사' AI스피커와 동거할 준비 되셨습니까



AI스피커, 동영상 시대 오디오 콘텐츠 부활 견인
IT기업 대부분 출사표…음성 빅데이터 수집 나서
IoT시대 초연결 허브 기대 속 사생활 침해 우려도



•박동휘 기자 •2019-01-11 14:30:39 •바이오&ICT




#집사 채용 면접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위기에 맞는 음악추천이 장점이라고 하셨지요. 오늘같이 추운 날 어떤 음악이 좋을까요.


“죄송하지만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음… 제가 이해하지 못했어요” “아직은 무리예요 죄송합니다”


아, 말귀를 못 알아먹는군요.


https://youtu.be/d1IP7Zp3fyc


이름과 달리 ‘A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AI스피커)’들은 아직까지 별로 스마트하지 않죠. 동문서답은 기본이고 말투는 여전히 딱딱합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놀잇감이지만, 믿을 만한 집사로 채용하기엔 많이 부족하죠. 그럼에도 스마트폰 제조사부터 통신사, 포털 등 대부분의 IT기업들이 저마다 AI스피커를 만들고 있습니다. AI스피커 가격에 맞먹는 사은품을 뿌리면서 보급에 목을 매고 있죠.

왜냐하면 AI스피커는 지금 한창 공부 중이거든요. 인간과 대화를 하면서 수집한 음성 정보는 ‘빅데이터’가 되어 인공지능을 공부시키는 데 쓰입니다. 그래서 AI스피커는 몇 년 안에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똑똑해 질 거예요. AI스피커가 정말로 스마트해지는 순간 우리의 삶은 많이 달라질 겁니다.





우선 동영상에 밀렸던 오디오 콘텐츠가 부활할 거예요. 동영상과 달리 들으면서 다른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는 오디오의 매력이 AI스피커와 만나 재조명 받는 거죠. 그래서 넷플릭스는 올해 1·4분기 코미디 분야에서 오디오 방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AI스피커 제조사들도 오디오북 등 킬러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겐 좋은 도우미가 생기겠죠. 사물인터넷과 연결하면 말만 해도 집안 물건들을 자유자재로 조작해주거든요. 전등을 켜기 위해 움직이지 않아도 되죠. 게다가 말동무도 되어주니 이보다 좋은 효자는 없을 겁니다.





AI스피커는 아이들의 외국어 회화 선생님으로도 제격입니다. 구글 홈의 경우 영어는 물론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하지요.

화면을 단 AI스피커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음성으로 전달되는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쇼핑·금융 등 신뢰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효과적이지요. 복잡한 결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말로만 쇼핑을 한다면… ‘지름신’을 조심해야겠지요.





하지만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엔 낮말이든 밤말이든 집안에서 전부 AI스피커가 듣습니다. 주인의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 항상 마이크가 켜져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이용자는 자신이 AI스피커 혹은 그 주변에서 나눈 대화가 어디에 얼마나 저장이 되고 활용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같은 우려에도 2019년엔 AI스피커 시장이 70억 달러(약 7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역시 열 집 중 네 집은 AI스피커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AI스피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초연결 허브 역할을 맡게 되겠지요.

당신은 새로운 집사와 동거를 시작할 준비가 됐나요?



/박동휘·연유진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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