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소음의 진원지 알려준다…'소리 찍는' 카메라 개발
2014.10.21 13:24
http://imnews.imbc.com/replay/2014/nwdesk/article/3525735_13490.html소음의 진원지 알려준다…'소리 찍는' 카메라 개발
기사입력 2014-09-14 21:12
[뉴스데스크]◀ 앵커 ▶
자동차나 집에서 소음이 들릴 때 어디서 나는 건지 몰라 답답했던 적 있으시죠. 이럴 때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소리를 찍는 카메라가 개발됐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차 같던 차 안에서 갑자기 거슬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앞좌석 주변 같은데 정확히 어딘지 몰라 답답하기만 합니다.
◀ 선우영호 ▶
"운행을 할 때 피곤할 정도로 많이 소음이 나서 피곤하게 차를 타고 있죠." 이럴 때, 사진 찍듯 소리를 찍어 위치를 잡아내는 카메라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차 안을 촬영해 봤습니다. 운전대 이음매 한 곳이 빨갛게 변해 멀쩡한 차와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소리의 진원지를 찾은 겁니다. 원리는 카메라에 눈 대신 달린 수십 개 마이크에서 위치별로 소리를 분석한 뒤 색깔로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 김영기/개발자•기계공학 박사 ▶
"열화상 카메라가 열을 보여주듯이 음향카메라는 소리가 나는 위치랑 소리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자동차 잡음 때문에 제조사와 다퉈온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일입니다. '소리 카메라'는 또 집이나 사무실의 방음설비 평가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소음이 새 나오는 곳이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됩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 목소리가 이렇게 음향카메라에 찍히고 있는데요, 문을 닫으면 문틈으로 소리가 새지 않고 방음이 되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으로는 처음 개발된 '소리 카메라'가 층간소음 같은 '소리 분쟁'의 해결사 역할까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손병산 기자 san@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입력 2014-09-14 21:12
[뉴스데스크]◀ 앵커 ▶
자동차나 집에서 소음이 들릴 때 어디서 나는 건지 몰라 답답했던 적 있으시죠. 이럴 때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소리를 찍는 카메라가 개발됐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차 같던 차 안에서 갑자기 거슬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앞좌석 주변 같은데 정확히 어딘지 몰라 답답하기만 합니다.
◀ 선우영호 ▶
"운행을 할 때 피곤할 정도로 많이 소음이 나서 피곤하게 차를 타고 있죠." 이럴 때, 사진 찍듯 소리를 찍어 위치를 잡아내는 카메라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차 안을 촬영해 봤습니다. 운전대 이음매 한 곳이 빨갛게 변해 멀쩡한 차와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소리의 진원지를 찾은 겁니다. 원리는 카메라에 눈 대신 달린 수십 개 마이크에서 위치별로 소리를 분석한 뒤 색깔로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 김영기/개발자•기계공학 박사 ▶
"열화상 카메라가 열을 보여주듯이 음향카메라는 소리가 나는 위치랑 소리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자동차 잡음 때문에 제조사와 다퉈온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일입니다. '소리 카메라'는 또 집이나 사무실의 방음설비 평가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소음이 새 나오는 곳이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됩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 목소리가 이렇게 음향카메라에 찍히고 있는데요, 문을 닫으면 문틈으로 소리가 새지 않고 방음이 되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으로는 처음 개발된 '소리 카메라'가 층간소음 같은 '소리 분쟁'의 해결사 역할까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손병산 기자 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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