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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같은 AI'…구글, 또 한 번의 '기술 충격'


기사입력 2018-05-12 10:00


[머니투데이 마운틴뷰(미국)=이해인 기자] [[구글I/O 폐막]AI가 의성어까지 구사하며 미용실에 전화…기술력 과시하며 'AI 리더' 확인]



순다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진행된 '구글 I/O 2018' 키노트에서 AI(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과 중요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


“인공지능(AI)은 구글의 최종 도착지입니다.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답을 줄 것입니다.”(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구글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AI 충격’을 주며 연례 개발자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층 더 인간과 닮은 AI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강조한 ‘최종 도착지’에 성큼 다가간 모습이다.

영화 같은 현실…또 한 번의 충격=전 세계 개발자들의 최대 축제로 꼽히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가 10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진행된 올해 구글I/O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AI.

구글은 컨퍼런스 개막 전부터 ‘인간다워진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이 새로 발표한 AI 시스템 ‘듀플렉스’는 미용실이나 레스토랑에 직접 전화를 걸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판단해 예약을 할 수 있다. 보다 진일보한 기술이다. 특히 듀플렉스는 대화 중간 사람의 의성어까지 따라하며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모습으로 7000여명의 행사 참가자는 물론 전세계 IT업계에 충격을 줬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이 AI분야에서 독보적 사업자임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그만큼 논란거리도 남겼다. 너무나 사람 같은 AI는 한편으로는 공포감을 들게 한다. 일각에서는 프라이버시나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가령 기계가 사람에게 전화를 걸 경우 기계임을 먼저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글 역시 논란을 예상한 듯 행사 내내 ‘모두를 위한 AI’, ‘함께 좋은 것을 만들자’(make good things together) 등을 강조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개막한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18'에 전시된 구글의 자율주행차 웨이모와 웨이모 트럭./ 사진=이해인 기자


AI 무한확장…아마존과 정면 대결 시작=구글은 이번 I/O 행사에서 새로운 AI 기기와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오는 7월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약 8인치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새 AI 기기다. 이를 통해 AI 비서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유튜브에서 라자냐 만드는 법 보여 줘”라고 말하면 관련 영상을 알아서 띄워준다. 이는 IT업계 취약층으로 꼽히는 40대 이상 여성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AI 기기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과의 정면 대결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구글의 기존 서비스도 AI로 업그레이드,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글맵에는 이미지 분석 기능을 통해 AI가 건물을 인식, GPS 없이 더욱 정확한 길찾기가 가능해진다. AR(증강현실)을 적용한 길 안내도 준비 중이다.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비주얼 어시스턴트’ 기능을 추가, AI 비서를 단순히 음성만이 아닌 화면을 보며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행사에서 “AI는 인간이 육안으로 구분하고 발견하기 힘든 질병을 찾아내는 등 인간이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구글은 현재 큰 기술의 변곡점에 있으며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온 개발자, 프러덕트 매니저 등 IT 업계 관계자들로 붐비는 '구글 i/O 2018' 행사장./ 사진=이해인 기자


마운틴뷰(미국)=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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