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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해줘”…IFA 올해 화두는 ‘음성인식 경쟁’


기사입력 2017-09-01 14:45
최종수정 2017-09-01 22:25



[한겨레] 베를린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개막

삼성-말에 반응하는 냉장고·세탁기등 시연

엘지-구글홈·아마존에코 등 공동전시 협업

음성 데이터 수집해 소비자 선호 등 축적도



삼성전자 관계자가 8월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내 전시장에서 음성으로 냉장고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을 시연하고 있다. 이완 기자


“요리법을 찾기 위해 냉장고 화면을 터치할 필요없다. 우리에게는 보이스 컨트롤(음성 제어)이 있다.”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내 삼성전자 전시장.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른바 ‘스마트홈’을 보여주며 음성 명령만으로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저녁에 친구들을 불러 홈파티를 하고 싶다고 하면, 아침에 먼저 냉장고 ‘패밀리허브’에게 명령해 친구들에게 초청 메시지를 보낸다. 오후에 퇴근할때 “하이 빅스비, 커밍 홈 모드”라는 명령을 해주면, 에어컨·로봇청소기·텔레비전 등이 동시에 원하는 상태로 작동돼 사람을 맞을 준비를 한다. 그리곤 냉장고를 찾아 말을 걸면 냉장고가 파티에 적당한 요리법을 찾아줬다. 파티가 끝난 뒤엔 음성 명령으로 세탁기를 돌릴 수도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1일 유럽 최대의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이 시작됐다. 공식 개막에 앞서 찾아본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 전시장에서는 음성인식 가전제품의 대중화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가전제품에 와이파이가 장착되어 연결되고, 사람의 말로 제어가 가능해진 시대는 코앞이었다.

18번 전시장에 자리잡은 엘지전자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홈과 아마존에코를 가전제품들과 함께 전시했다. 많은 돈을 들인 전시장에 다른 회사 제품을 함께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엘지전자는 아마존 에코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도 시연했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의 키워드는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라며 “엘지는 다른 회사와 협력을 개방하는 오픈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구글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엘지전자는 전날 V30을 공개하면서 구글의 음성인식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이 처음으로 탑재된 스마트폰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영어밖에 안돼 국내에서 보편화되기 힘들었지만, 한국어가 가능해지면 소비자들이 음성으로 손쉽게 다른 제품을 제어하는 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뒀다.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 IFA2017 LG전자 전시장에 음성인식 스피커인 구글홈(왼쪽)과 아마존 에코(오른쪽)가 가전제품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완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V30을 발표하면서 구글과 협력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가전제품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완 기자


음성인식의 사용이 광범위해지는 것은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애플 시리 등 음성 제어 기술이 제품들을 빠르게 사물인터넷 세계로 진입시킬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연결된 기기를 한꺼번에 손쉽게 제어하기 위한 기술로 ‘목소리’가 떠오른 것이다.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기계가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의 수준을 빠르게 높인 것도 배경이다. 그리고 목소리를 차지하는 회사가 소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모을 수 있어 이를 차지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 중요한 투자가 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삼성은 빅스비가 음성인식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이밖에 레노바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를 장착한 노트북을 선보이고, 소니는 무선 스피커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한 제품을 처음으로 전시한다. 파나소닉도 음성인식 스피커를 구글과 협력해 내놓는 등 베를린에 가면 ‘목소리’를 볼 수 있다.

베를린/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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